여러 분야에 대한 예산 삭감 예고가 이어진 9월이었는데요. 🥲 2017년부터 3년 주기로 이어진 ‘영화계 성희롱·성폭력 실태조사’ 또한 그 영향권 안에 들게 되었습니다. 여성 영화인 4명 중 3명은 현장에서 성폭력을 경험했다는 통계가 있는 만큼 여성 영화인이 경험하는 현장은 아직도 그리 녹록지 않은데요. 그런 현장의 소리를 전해온 ‘영화계 성희롱·성폭력 실태조사’의 예산이 2020년 대비 절반 이상 삭감되었습니다. 예산 삭감에 따라 그 전까지 이어온 ‘심층 조사’ 및 ‘조사 설계’가 중단되고 ‘온라인 설문’만 진행될 예정입니다. 😭

영진위는 ‘영화발전기금’이 대폭 축소되었으므로, ‘영화계 성희롱·성폭력 실태조사’에 대한 예산을 축소하고 영화 산업 활성화에 대한 예산에 투자하게 되었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한국영화성평등센터(든든)은 ‘코로나 팬데믹이 끝난 후 시행하는 첫 조사인 만큼 정밀한 연구가 필요’하다며 예산 삭감을 지적했습니다. 코로나 이후로 달라진 환경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가 필요한 시점인 만큼, 기존 연구로는 파악할 수 없는 추가적인 실태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죠. 👊

지난 5월에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의 성폭력이 폭로되어 해당 집행위원장이 사퇴하는 등 여전히 영화제의 성폭력 문제는 심각한데요. 이런 상황에서 과연 ‘온라인 설문’만으로 ‘영화계 성희롱·성폭력 실태조사’가 온전히 이루어질지 의문입니다. 😥

프프프 슬랙에는 '각종 자랑방'이 있다는 사실!

많은 영애님들이 각종 자랑방에 귀여운 동물 친구들과 좋은 소식을 올려주시는데요. 자랑방에 글을 올려주시면, 뉴스레터에서 쩌렁쩌렁 읊어드립니다. 부끄러우시다구요?! 아니에요. 기쁨은 나누면 두 배가 됩니다, 영애님들! 아주 사소한 거라도 좋으니 서로서로 칭찬해 보아요.

자랑방에 올릴 수 있는 것

• 우리 반려동물이 이렇게나 귀엽다
• 내가 이렇게나 귀엽다
• 길 가다가 동전 주운 이야기
• 내가 만든 작품이 이렇게나 멋있다
• 내 친구가 이렇게 멋있다
• 오늘 아침에 꾸물거리지 않고 일어났다
• 밤에 릴스 2시간 볼 거 한 시간만 보고 잤다